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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글로벌 콘텐츠' NBA 무한 성장...오타니, '연봉킹' 내줄 날 머지 않았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총액(7억 달러·9093억원)과 최고 연봉(7000만 달러) 기록은 당분간 MLB에서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빅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얘기가 다르다. NBA에서는 이미 오타니에 근접한 연봉을 받는 선수가 꽤 많다. 2022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년 1억2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가드 데미안 릴라드는 2026~27시즌 NBA 최초로 6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정상급 선수 앤서니 데이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지난해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와 각각 3년 1억8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격차 벌어진 NBA-MLB 콘텐츠 파워 NFL에 이어 2위를 다투던 북미 스포츠 콘텐츠 파워 경쟁에서 최근 NBA가 MLB에 앞서는 추세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1980년대부터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즈)가 등장한 2003년부터 다시 인기를 되찾았다. 젊은 층 선호도는 NFL도 앞선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NBA 8505만명, MLB와 NFL은 각각 1059만명과 2896만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NBA는 2021~22시즌 처음으로 총 매출 100억 달러(12조9900억원)를 돌파했다. 약 37억 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2012년 기준 68억1000만 달러였던 MLB는 2022시즌 108억 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구단 가치는 NBA가 MLB를 추월했다. 2013년 5억5900억 달러였던 NBA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2023~24시즌을 앞둔 2023년 10월 기준으로 38억5000만 달러였다. 6배 넘게 상승했다. 반면 2013년 7억4400만 달러였던 MLB는 2023년 23억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NBA는 2024~25시즌까지 ESPN·TNT와 매년 26억 달러(3조3774억원)에 TV 중계권 계약을 했다. 이는 NFL에 이어 2위 규모다. NBA는 해외 판권도 배급사를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스폰서십 매출도 2023년 MLB를 앞질렀다. 2023년 NBA 구단 가치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23시즌을 치르며 올린 매출은 7억6500만 달러, MLB 구단 가치 뉴욕 양키스의 2022시즌 매출은 6억5700만 달러였다. 리그의 성장은 구단의 매출 상승, 그리고 선수와의 빅딜로 이어진다. 특히 농구는 선수 한 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이다. 엔트리도 12명에 불과하다. 스타플레이어 연봉 책정에 공젹적이다. NBA 계약 총액 1위(3억400만 달러)를 경신한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 2020~21·2021~22 NBA MVP 니콜라 요키치는 아직 20대다. 계약 기간이 끝나도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타니의 북미 스포츠 '연봉 왕좌' 군림이 오래가지 않을 이유다. 선수 몸값 높이는 빅클럽 자존심 리그 성장세와 별개로 빅클럽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저 성적뿐 아니라 스타성을 갖고 티켓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광고·스폰서 유입, 유니폼 판매 증대를 기대하며 당장의 막대한 지출을 감행한다. 오타니를 품은 MLB 다저스는 2023년 경기당 평균 4만7371 관중을 기록, 2013년부터 코로나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 이 부문 10년 연속 MLB 1위에 오른 팀이다. 2013년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 83억5000달러에 중계권 계약을 하며 매년 3억4000억원을 받는다. 구단 가치(48억 달러)는 양키스에 이어 MLB 2위. 다저스는 2023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3연패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겨울 오타니뿐 아니라, 빅리그 경력이 없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역대 투수 최고 대우(12년·3억2500만 달러)를 해주며 전력을 보강했다. 빅클럽의 자존심은 선수 몸값을 실제 가치 이상으로 올리기도 한다. 포브스 기준으로 8년 연속 스포츠 구단 가치 세계 1위(90억 달러)에 오른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2021년 3월, 주전 쿼터백 닥 프레스콧과 4년 1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그의 연봉(4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NFL 2위였다. 프레스콧은 이전 5시즌 동안 팀 공격을 이끈 선수지만, '레전드' 톰 브래디(은퇴)나 넘버원 아이콘으로 거듭난 페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비교하면 높은 평가를 받지 않는 쿼터백이었다. '최고 인기 종목, 최고 구단' 댈러스는 동행을 결심한 프레스콧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NBA 대표가 된 '과거' 비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도 팀 전성기를 이끈 스테판 커리에게 NBA 최초로 두 차례 2억 달러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올겨울은 잠잠한 양키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좋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악의 제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3 11:20
스포츠일반

GOAT 향하는 마홈스, 두 번째 슈퍼볼 우승...NFL 최초 대기록까지

마침내 페트릭 마홈스(28)의 시대가 열렸다. 풀타임 다섯 번째 시즌 만에 두 번이나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 올렸다 아메리칸 컨퍼러스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미국프로풋볼(NFL) 제57회 슈퍼볼(결승전)에서 38-35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쿼터백 마홈스가 상대 쿼터백 제일런 허츠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마홈스는 먼저 터치다운을 내주고, 역전까지 허용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캔자스시티는 1969년 4회, 2019년 54회 슈퍼볼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4년 동안 세 차례 슈퍼볼에 진출, 두 번이나 우승하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이 모든 순간에 마홈스가 있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하다. 1999년 이후 정규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건 마홈스가 처음이다. 최근 NFL 역대 최고의 선수였던 톰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슈퍼볼 우승만 일곱 번 차지했다. NFL 최다 우승팀(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피츠버그 스틸러스)이 여섯 번이다. 브래디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자신의 이름 앞에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라는 수식어를 가장 먼저 새긴 선수다. 마홈스는 브래디의 후계자로 기대받던 선수다. 주전 쿼터백을 맞은 지 두 번째 시즌(2019년) 만에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열린 55회 슈퍼볼에서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이끈 브래디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마홈스는 이날(13일) 필라델피아와의 슈퍼볼에서 27번 중 21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터치다운 패스만 3개. 182야드를 전진시켰다. 인터셉션은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35-35로 맞선 4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겨둔 상황에선 상대 디펜스 라인의 빈틈을 파고들어 거의 30야드를 질주해 퍼스트 다운을 채웠다. 이 슈퍼 플레이 덕분에 캔자스시티는 마지막 공격에 터치다운 20야드 앞까지 전진할 수 있었고, 10초를 남겨두고 키커 해리슨 벗커가 필드골(3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슈퍼볼 MVP도 당연히 마홈스의 차지였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2020년 54회 대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데뷔 6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슈퍼볼 MVP를 두 번 차지한 역대 최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마홈스는 지난달 23일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디비저널 라운드 1쿼터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기 후반전 돌아와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컨퍼러스 챔피언십에서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큼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는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잭슨빌)와 조 버로우(신시내티)에게 한 수 위의 경기 장악력을 보여줬다. 마홈스의 무서운 성장과 연차 대비 경이로운 우승 커리어에 미국 전역이 열광하고 있다. 브래디의 왕관을 물려받을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쿼터백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마홈스가 패싱·러싱·상황 판단 능력을 두루 갖춘 '천재형' 쿼터백이라면, 필라델피아를 이끈 허츠는 러싱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다. 지난해까지 백업이었던 3년 차 선수. 쿼터백 대결에선 마홈스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허츠는 자신이 직접 러싱 터치다운 3개를 해냈고, 3번이나 초장거리 패싱도 성공시키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비록 우승을 내주며 조연이 됐지만, 역대급 명승부를 함께 연출했다. 마홈스의 대관식과 허츠의 존재감 발산. 57회 슈퍼볼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안희수 기자 2023.02.13 15:30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브래디 시간 끝났고 마홈스 시대 열리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QB) 패트릭 마홈스(28·미국)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역대 최고 쿼터백으로 손꼽히는 톰 브래디(46·템파베이 버커니어스)도 해내지 못했던 단일시즌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올해로 57회째를 맞은 슈퍼보울(NFL 챔피언결정전)은 1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AFC)와 필라델피아 이글스(NFC)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1969시즌, 2019시즌 슈퍼보울에 우승했던 캔자스시티는 통산 세 번째, 2017시즌 우승했던 필라델피아는 두 번째 빈스 롬바르디(슈퍼보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쿼터백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쿼터백은 공격팀의 리더다. 리시버와 러닝백에게 패스해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이다. 마홈스와 필라델피아 제일런 허츠(25)가 최고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현지에서는 슈퍼보울 최초 흑인 쿼터백 맞대결에 큰 관심을 드러낸다. 그동안 쿼터백은 백인이 높은 강세를 보였다. NFL 역대 쿼터백 패싱 야드 1~10위는 모두 백인이다. 마홈스가 노련미와 기세에서 앞선다. 그는 명실상부 현 NFL 최고 쿼터백이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5250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터치다운 패스는 41개. 마홈스는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20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표 50표 중 48표를 쓸어 담아 개인 통산 두 번째 시즌 MVP에 선정됐다. 마홈스에 이어 1위 표 2개를 획득한 허츠는 NFL 떠오르는 쿼터백 신성이다. 데뷔 3년 차인 허츠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3710패싱야드 22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백업 쿼터백 정도로 평가받았던 허츠는 올 시즌 발군의 성장을 보여줘 단숨에 시즌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러싱과 패싱에서 준수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이 첫 슈퍼보울 출전이다. 마홈스는 이번 슈퍼보울 우승으로 브래디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 차례 은퇴를 번복했던 브래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정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브래디의 은퇴로 생긴 최고 쿼터백 자리는 마홈스가 예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아버지 팻 마홈스의 아들인 마홈스는 강력한 어깨로 ‘미사일 패스’를 뿌리는 게 최고 강점이다.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하기도 했다. 마홈스는 브래디가 은퇴한 시즌에 슈퍼보울에서 우승해 그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MVP 시상식에도 훈련에 매진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마홈스가 중심을 잡은 캔자스시티는 최근 4시즌 가운데 3번 슈퍼보울에 진출할 정도로 강호가 됐다. 부족한 건 슈퍼보울 우승 횟수다. 브래디는 통산 7번의 슈퍼보울 우승 반지를 획득했지만, 마홈스는 1번 우승했다. 마홈스도 브래드와 비교를 묻는 말에 슈퍼보울 우승을 더 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브래디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나보다 훌륭해) 멀리 앞서 있다. 브래디와의 비교는 내가 38살이 되면 물어봐 달라”며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쫓아가겠다”고 했다.마홈스는 2022시즌 슈퍼보울에서 브래디가 하지 못했던 ‘정규리그 MVP-슈퍼보울 우승-슈퍼보울 MVP’에 도전한다. 마홈스는 시즌 MVP 두 차례(2018, 2022) 슈퍼보울 우승·MVP 한 차례(2019시즌)한 바 있다. 2018시즌 슈퍼보울에서는 AFC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패배(31-37)했다. 2019시즌 MVP는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넘겼다.마홈스는 브래디도 못한 정규리그 MVP-슈퍼보울 우승-슈퍼보울 MVP’에 성공하면 NFL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해당 기록 달성은 1999시즌 세인트루이스 램스에서 쿼터백으로 뛰던 커트 워너가 마지막이다. NFL엔 역대 여섯 명(바트 스타, 테리 브래드쇼, 조 몬태나, 에밋 스미스, 스티브 영, 커터 워너)밖에 한 적 없는 대기록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3 06:34
메이저리그

'커쇼 합류' 미국 WBC 대표팀, 화려한 선발진 구성

메이저리그(MLB) 대표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미국 대표팀이 화려한 선발진을 갖췄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커쇼가 미국 대표팀으로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한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트로피를 여러 개 가진 그가 WBC 타이틀을 추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쇼는 LA 다저스의 리빙 레전드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가지 통산 197승을 거뒀다.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회 수상했고, 올스타도 9번 선정됐다. 고질적인 골반·허리 부상 탓에 최근 2시즌 동안은 과거 위상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도 12승 3패·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3년 3회·2107년 4회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합류 요청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다.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을 선언했다. 특히 선발진이 화려하다. 애덤 웨인라이트·네이선 이볼디·랜스 린 등 베테랑급 투수들에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돌풍을 일으킨 네스토르 코르테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차기 에이스 브래디 싱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선발로 올라선 로건 웹이 그 면모. 커쇼가 상징성을 갖는 투수인 만큼 선발 자리를 위협받진 않겠지만, 경기 경중에 따라 등판 상대가 바뀔 확률은 높다. 현재 그보다 더 폼이 좋은 투수가 많다. 미국은 내년 3월 1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멕시코·콜롬비아·캐나다·영국과 WBC C조 예선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2022.12.20 09:26
연예일반

지젤 번천·톰 브래디, 결혼 13년만 이혼 “부모로서 최선 다할 것”

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프로풋볼 선수 톰 브래디가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 주(州) 글레이즈 카운티 법원 기록을 인용해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톰 브래디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와 아내는 결혼 13년 만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우리에겐 여전히 우리 세계의 중심이 될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으며, 이들이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심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우리는 서로의 새 출발을 응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젤 번천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우리가 함께 한 시간에 매우 감사한다. 우호적으로 이혼을 마무리 지었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제 우선순위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헤어졌다. 우리는 함께했던 시간을 축복한다. 톰 브래디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톰 브래디는 은퇴 후 가정생활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지젤 번천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번복하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5:07
스포츠일반

‘11연승’ 올리베이라 vs ‘10연승’ 마카체프, UFC 280서 라이트급 타이틀전

11연승 찰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와 10연승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가 진정한 UFC 라이트급 최강을 가린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와 랭킹 4위 마카체프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 메인이벤트에서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은 공석이다. 지난 5월 열린 UFC 274에서 올리베이라는 라이트급 한계 체중(70.3kg)을 0.22kg 초과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올리베이라는 체중계에 문제가 있었다며 항의했지만 별수 없었다. 대신 UFC는 올리베이라가 저스틴 게이치(33, 미국)를 꺾자 그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줬다. 올리베이라는 마카체프를 꺾고 역대 최고의 UFC 라이트급이 되고자 한다. 현재 UFC 역대 최고의 라이트급 선수는 마카체프의 코치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 러시아)로 평가된다. 하빕은 2020년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3차례 방어하고 UFC 13승 무패, 커리어 통산 29승 무패로 은퇴했다. 올리베이라가 내세우는 건 상대한 도전자의 질이다. 그가 마카체프를 이긴다면 1년 5개월 만에 현 랭킹 톱 5를 모두 꺾는 진기록을 세운다. 거기에 마카체프에게는 하빕의 후계자라는 상징성이 있다. 압도적인 레슬링과 상위포지션 점유 능력은 하빕을 연상케 한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19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이 경기는 오직 하빕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라며 마카체프가 하빕의 후광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가 마카체프를 이긴다면 최강으로 은퇴한 하빕의 그림자를 넘어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리베이라는 UFC 최고의 피니셔다. 19번으로 UFC 최다 피니시 기록을 갖고 있고, 특히 그중 16번이 서브미션이다. 마카체프의 상위 압박이 두렵지 않다. 올리베이라는 “그라운드로 간다면 마카체프는 UFC 역사상 최고의 피니셔를 만나게 될 거다. 그가 타격전을 원하면 타격전을 할 거다.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거”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자신과 올리베이라의 그라운드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항상 하던 걸 할 거다. 테이크다운하고, 상위에서 압박하고, 지치게 만든 다음에 피니시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그라운드에서 올리베이라를 피니시하는 게 목표다. 모든 사람에게 내 그래플링 수준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 미국)이 전 챔피언 T.J. 딜라쇼(36, 미국)를 상대로 2차 방어전에 나선다. 스털링은 UFC 역사상 최초로 반칙승으로 챔피언에 오르며 자격 없는 챔피언이라는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전 챔피언 표트르 얀(29, 러시아)을 레슬링으로 공략해 스플릿 판정으로 이기며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했다. 이제 전 챔피언 딜라쇼를 상대로 자신이 위대한 챔피언임을 증명하는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딜라쇼는 UFC 밴텀급 2회 챔피언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파이터 중 하나로 평가된다. ‘뱅 무에타이’로 불리는 현란한 타격이 주무기다. 하지만 스털링은 딜라쇼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는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7, 미국)라며 최고를 자처하는 딜라쇼를 “겸손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제3 경기에서는 전 밴텀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 얀과 떠오르는 슈퍼스타 랭킹 11위 션 오말리(27, 미국)가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코메인 이벤트 경기 승자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는 오는 10월 23일(일) 오전 1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24일(월) 오후 6시부터 tvN SPORTS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 대진 메인 카드 찰스 올리베이라 vs 이슬람 마카체프 알저메인 스털링 vs T.J. 딜라쇼 표트르 얀 vs션 오말리 베닐 다리우시 vs 마테우슈 감롯 케이틀린 추카기언 vs 마농 피오로 언더카드 벨랄 무하마드 vs 션 브래디 마흐무드 무라도프 vs 카이우 보할류 볼칸 우즈데미르 vs 니키타 크릴로프 주바이라 투후고프 vs 루카스 알메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0 15:18
스포츠일반

NFL 'GOAT' 브래디 은퇴 번복하고 현역 복귀

미국프로풋볼(NFL)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 톰 브래디(45)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에 복귀한다.브래디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두 달 동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중석이 아닌 필드라는 걸 깨달았다. 언제가 은퇴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나는 팀 동료와 헌신적인 가족을 사랑한다. 이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탬파로 돌아가 23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내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고 썼다.탬파는 브래디가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연고지다. 전 소속팀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브래디는 은퇴를 선언한 지 40일 만에 생각을 바꿨다. 그는 지난달 2일 SNS를 통해 "이젠 헌신하는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배턴을) 넘기고 필드를 떠나야 할 적기"라며 은퇴를 알렸다. 당초 브래디는 50살까지 현역 생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그는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모델인 아내 지젤 번천(42), 세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브래디의 복귀 소식은 미국 현지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브래디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마이클 조던과 견줄 수퍼스타라서다. 쿼터백 브래디는 22년간 수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을 7차례 차지했다. 역대 최다다. 최우수선수(MVP) 3차례에 수퍼볼 MVP도 5차례 수상했다. 수퍼볼 MVP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스타 격에 해당하는 프로볼에는 총 15차례 선정됐다. 또 브래디는 개인 통산 8만4520 패싱야드, 터치다운 624개로 각각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브래디가 복귀할 수 있었던 건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꾸준히 NFL 정상을 지켰기 떄문이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난 브래디는 2020시즌 만년 하위 팀 탬파베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인 2021시즌에도 브래디는 패싱야드(5316야드), 터치다운(43개), 패스 성공(485회), 패스 시도(719회)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남부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3.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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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전설' 톰 브래디, 현역 은퇴 발표

미국프로풋볼(NFL) 전설 톰 브래디(45·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은퇴를 결정했다. 브래디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쓰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이제 하려고 한다. 나는 더 이상 경쟁력 있는 헌신을 하지 못할 거 같다. 나는 내 NFL 커리어를 사랑했고, 이제는 내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사용할 때”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브래디는 “나는 항상 풋볼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문제(all in propositon)라고 믿어왔다”라며 “100%의 노력이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며 바로 이 성공이 내가 우리의 게임을 매우 사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브래디는 “매일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도전이 있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나는 지난 22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필드에서나 인생에서 성공의 지름길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풋볼계는 브래디의 은퇴 소식으로 발칵 뒤집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을 비롯한 다수 외신은 브래디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22년 동안 미식축구의 '야전 사령관'인 쿼터백으로 맹활약한 브래디의 은퇴는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이슈였다.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린 브래디는 수퍼보울(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 최우수선수(MVP) 3회, 수퍼보울 MVP 5회에 오른 NFL 최고 스타다. 스토리도 있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 자신을 NFL 최고 선수로 키워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나 만년 하위 팀인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하지만 브래디는 이적 첫 시즌에 탬파베이를 이끌며 수퍼보울 우승으로 이끄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래디는 22시즌동안 뉴잉글랜드와 탬파베이에서 318경기 출전, 62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한 7263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8만4520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2.02.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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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마홈스, NFL 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1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는 패트릭 마홈스(26·미국)였다. 미국 ‘USA 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NFL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상에 올랐다”며 마홈스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매체는 “마홈스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지 못했음에도 NFL 최고의 선수 100인 중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지는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NFL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해당 투표는 매년 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근 NFL 시즌의 기량과 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 은퇴하지 않는 선수에게 투표권을 행사한다.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선정한다. 마홈스는 데뷔 첫 2시즌까지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가 2년 연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1위 자리를 꿰찼다. 마홈스의 경력이 인정받는 순간이다. 마홈스는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16경기에 나서 5097야드-50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해 팀의 12승(4패)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마홈스는 MVP에 선정됐다. 다음 시즌에도 4031야드-26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NFL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4740야드 전진패스를 성공했고, 터치다운패스도 38차례 있었다. 패스가 인터셉트 당하는 경우는 6번에 불과했다. 팀을 정규리그 14승 1패로 이끌고 슈퍼보울에 출전했지만,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44)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록 팀을 NFL 정상으로 이끄는 데 실패했지만,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가 높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았다. 프리 시즌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차례로 꺾었다. NFL 공식 홈페이지와 ESPN은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려두었다. CBS 스포츠도 마홈스를 최고의 쿼터백 1위로 선정했다. 마홈스는 팀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홈스는 “나는 팀원들과 놀라운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은 훌륭한 일을 해냈고 매주 더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팀은 잘 소통하고 있으며 시즌 내내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홈스의 뒤를 이어 디펜시브 태클 아론 도널드(30·로스앤젤레스 램스), 쿼터백 아론 로저스(38·그린베이 패커스), 러닝백 데릭 헨리(27·테네시 타이탄스),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32·캔자스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톰 브래디는 7위였으며, 키커 구영회(27·애틀랜타 팰컨스)는 순위에 없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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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브래디와 연애중..은퇴설·잠적설 오보" [공식]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스테파니(33)가 23세 연상인 전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를 인정했다. 스테파니는 26일 SNS에 '현재 소속사가 없어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하다. 이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찌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면서 '브래디 앤더슨과 연애중 맞다'라며 직접 쓴 글을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어 스테파니는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 기사들은 오보임으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며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이다.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라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았다. 그는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온거여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해 공개한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2005년 천상지희로 데뷔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천무'라는 수식어가 있었다. 2012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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